먹는 콜라겐, 제대로 고르는 방법

이너 뷰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먹는 콜라겐’이 핫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다양한 제품들이 넘쳐나고 있는 콜라겐 시장.
그 중에서 어떤 콜라겐을 골라야 할까?
‘믿고 먹는 콜라겐’의 기준을 공개한다.

기능성 콜라겐에만 붙어있는 ‘마크’를 확인하라!

시중에 나와있는 콜라겐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인 ‘기능성 콜라겐’과 ‘일반 콜라겐’으로 나뉜다. 건강기능식품 콜라겐은 식약처로부터 ‘피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정식으로 인정받은 콜라겐이라는 점! 그렇다면 기능성 콜라겐과 일반 콜라겐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제품에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붙어 있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제품 상세 정보가 적힌 부분도 들여다보자. 제품 유형이 ‘건강기능식품’이라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일반 콜라겐은 기타가공품, 혼합음료, 캔디류, 과·채주스, 당류가공품 등으로 분류된다. 일반 콜라겐은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지 않아, 효과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하자.

‘3중 기능성’ 콜라겐인지 확인하라!

식약처가 인정한 콜라겐의 기능성은 총 3가지다. 첫째,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둘째,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 셋째, 관절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건강기능식품 콜라겐은 이 기능성을 표시하고 광고할 수 있지만, 일반 콜라겐은 기능성을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없다. 문제는 일반 콜라겐이 기능성을 인정받은 것처럼 광고하는 경우다. ‘피부에 도움을 준다’는 광고를 믿고 콜라겐을 먹었는데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허위·과대 광고에 속은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일반식품 콜라겐인데도 피부에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처럼 판매하고 있다며 식약처에서 허위·과대 광고를 416건이나 적발했을 정도.
자신이 구입하고 싶은 콜라겐이 식약처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궁금하다면, 제품 상세 정보가 적힌 부분을 읽어보자. 해당 건강기능식품이 어떤 기능성을 식약처에서 인정받았는지 그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다. 이왕이면 2가지 기능성을 모두 갖춘 콜라겐을 선택하자. 또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인체 적용 시험을 거쳤는지 여부도 따져보자.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된 콜라겐 제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콜라겐인지 확인하라!

내 몸 속에서 ‘열일’하는 콜라겐을 고르고 싶다면?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콜라겐을 선택하자! 단백질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를 아미노산이라 하는데, 트리펩타이드 형태 콜라겐은 이 아미노산이 3개 결합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트리펩타이드 형태 콜라겐은 피부 세포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더욱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그 중에서도 Gly-Pro-Hyp 형태를 주목하자.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리신과 프롤린, 하이드록시프롤린이 결합된 구조로, 세 가지 아미노산 모두 콜라겐을 합성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용이 어렵다면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이왕 콜라겐을 먹을 거라면 내 몸 속에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Gly-Pro-Hyp’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