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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조용한 뼈 도둑’이라 불린다.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
소리 없이 뼈 건강을 위협하는 골다공증에 대해 알아보자.

소리 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

‘골다공증’을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뼈 속에 구멍이 많은 상태’란 뜻이다. 의미 그대로 골다공증은 골량이 줄어들고 뼈의 밀도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에 걸리면 뼈가 쉽게 부서지고 골절된다. 특히 대퇴부, 척추, 손목 등은 골절이 더욱 쉽게 일어나는 부위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한번 골절이 발생하면, 이후에 재골절 될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몇 배 이상 늘어난다. 골다공증이 중증으로 발전하면 허리가 굽거나 키가 줄기도 하며 허리디스크, 척추압박골절 등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골다공증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질 않아 병을 키우기 쉽다. 실제로 골절사고를 당한 후에야 골다공증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골다공증을 ‘조용한 뼈 도둑’이라 부르기도 한다.

골다공증, 젊다고 방심할 수 없는 이유

성별을 불문하고, 나이가 들면 골이 손실된다. 하지만 50세 이상 남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50대 여성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남성에 비해 여성의 골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 여성은 10년 단위로 연령이 증가할 때마다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2배씩 증가한다! 70세 이상 여성의 68.5%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을 정도. 하지만 나이가 어리다고 방심해선 안 된다. 골다공증에 걸리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 그중 하나가 무리한 다이어트다. 특히 절식,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는 뼈 건강에 치명적이다. 살을 빼기 위해 음식물을 덜 먹으면 체내에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지고, 뼈에 있는 영양분이 빠져나가 골밀도가 감소한다.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경우, 관절통이 있는 경우,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하는 경우에도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이에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미리 뼈 건강을 챙겨야한다!

골다공증, 어떻게 예방할까?

어떻게 해야 조용한 뼈 도둑으로부터 뼈를 지킬 수 있을까? 우선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자. 골다공증에 좋은 영양소는 칼슘이다. 칼슘은 뼈의 구성성분으로, 골밀도를 높이고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칼슘은 멸치, 치즈, 깨, 김, 대두, 깻잎, 미역 등에 함유되어 있다.
운동도 좋은 골다공증 예방법이다. 뼈는 적당한 자극을 받으면 더욱 단단해진다. 자신의 체력에 알맞은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진행하자. 근육과 함께 뼈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근력 운동은 뼈에 자극을 주어 새로운 뼈세포를 생성해 골밀도를 증가시킨다. 단, 이미 뼈가 약해진 상태라면 무리한 운동은 피할 것.

칼슘과 비타민D·마그네슘을 함께 섭취할 것!

칼슘을 먹을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마그네슘과 비타민D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몸 속에 비타민 D가 부족하다면? 아무리 칼슘을 많이 먹어도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마그네슘은 칼슘과 비타민D의 대사에 영향을 미친다. 칼슘을 몸 구석구석으로 운반하고 뼛속 칼슘이 빠져나오는 것을 방지하고, 비타민D의 활성도를 높이기도 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쉽게 골절되고 골다공증 발병률도 높아진다. 그러니 뼈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칼슘과 더불어 비타민D·마그네슘을 함께 섭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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