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영양제 효과 높이려면? 성분부터 살펴야

뼈에 구멍 생기는 골다공증, 골절되기 전엔 아무 증상 없어
나이 들수록 점점 뼈 약해져 평소 영양제로 보충이 필요
칼슘과 비타민D, 마그네슘, 비타민K 등이 도움
뼈 생성을 돕는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튼튼하게 만들어줘

'조용한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 왜 생길까?

50대 이상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골다공증은 뼈가 부러지기 전까지는 아무 증상이 없다 하여 흔히 '조용한 뼈 도둑'이라고도 불리는 질환입니다. 현재 사회가 점점 고령화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노인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질병 중 하나이기도 하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골다공증의 진료건수는 매년 10%씩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후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며 뼈의 질량 또한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 50세 이상 여성의 약 40%가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바로는 지난 2021년 골다공증으로 치료를 받은 사람은 약 114만 명으로, 4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해 22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연 평균 증가율은 약 6%로, 매년 골다공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골다공증은 대개 나이를 먹고 뼈가 약해지며 발생하게 되는데요, 그 원인에 따라 1차성과 2차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차성의 경우 폐경과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골다공증을 의미하며 2차성은 약물 투여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어떤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골다공증 유형을 뜻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골다공증의 유형은 1차성 골다공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골다공증의 원인에 대해 나이가 들면서 골흡수, 즉 뼈에서 칼슘이 유출되어 구멍이 생기고 부서지는 것이 골이 형성되는 것보다 많아지며 골량이 감소하는 것을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으로 설명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인 50대 이후 급격한 골소실이 나타나기 때문에 여성 골다공증 환자가 많은 것이죠. 또한, 최근 식습관이 서구화되며 지나치게 짜고 당분이 과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 또한 뼈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영양제의 종류: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

이렇듯 골다공증은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골다공증 영양제에 대한 관심 또한 높습니다. 요즘은 중년 뿐만 아니라 30대부터 잦은 야외활동으로 뼈와 관절에 이상을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음식으로 영양소를 보충할 수도 있지만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칼슘과 같은 성분들은 평소 한국인의 식단을 고려할 때 가장 부족한 영양소로 꼽힙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족한 칼슘과 비타민을 보충제를 통해 섭취합니다.

실제로 골다공증 영양제를 검색하면 이미 시중에 나와있는 영양제들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아연 등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하죠. 이 중에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영양제를 골라야 할까요? 그 종류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골다공증의 증상이 있다면 우선 1) 마그네슘이 포함된 칼슘 2) 비타민D 3) 비타민K 가 함유된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먼저 칼슘의 경우 대표적으로 뼈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인데요, 특히 골다공증에 취약한 폐경 이후 여성은 필수적으로 챙겨야 합니다. 폐경이 진행되며 난소에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중단되면 뼈에서도 칼슘이 빠져나기 때문입니다. 이때, 마그네슘을 함께 섭취하면 좋은데요, 고함량의 칼슘을 섭취할 경우 상대적으로 마그네슘의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체내 이용률을 높이려면 칼슘과 마그네슘의 비율이 2:1로 함유된 영양제를 선택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로는 비타민D가 있습니다. 비타민D는 다른 비타민과 달리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이 가능합니다. 햇빛을 쬐면 우리 몸이 스스로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D를 만들어 내죠. 하지만 하루 대부분을 실내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의 경우 대개 비타민D가 부족합니다. 비타민D는 체내의 칼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뼈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도 필요한 성분이죠. 비타민D가 결핍되면 혈액 속 칼슘의 농도가 낮아져 뼈가 약화되고, 골절이 쉽게 일어납니다. 따라서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비타민K입니다. 비타민K는 생소하게 느낄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는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영양소로, 여러 연구에서 뼈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발표된 바 있습니다. 비타민K는 체내에서 칼슘과 골기질을 결합시키는 단백질을 생성하는 데 관여합니다. 따라서, 비타민K가 부족하면 칼슘이 뼈와 제대로 결합하지 못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고, 뼈의 밀도가 낮아집니다. 다행히 비타민K의 경우 음식을 통해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케일, 김, 쑥갓 등의 초록잎 채소를 먹으면 하루 섭취량을 채울 수 있습니다.

뼈 건강을 위한 영양제 고르는 법

위와 같이 뼈 건강을 위해서는 마그네슘과 칼슘, 비타민D와 비타민K의 충분한 섭취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모두를 따로 챙기기엔 번거롭고 비용적으로도 부담이 될 수 있죠.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여 시중에는 칼슘+마그네슘+비타민D가 함께 함유된 영양제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반적인 뼈 건강 이외에도 손목이나 무릎 등 관절이 특히 염려되는 분이라면 골다공증 영양제와 함께 보스웰리아가 함유된 제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됩니다. 나무에서 채취한 천연 원료인 보스웰리아는 관절연골의 뻣뻣함과 통증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콜라겐도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뿐 아니라 관절연골 케어에 도움이 됩니다.

골다공증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아무 증상이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쉽게 방치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골절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죠.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 평소 일상에서부터 내게 맞는 보충제를 꾸준히 섭취하며,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