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니어들 사이에서는 ‘늦게 늙자’는 의미의 ‘슬로우 에이징’이 열풍이다.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삶을 오래 영위하는 것은 모두의 소망일 것이다. 노화를 늦추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노화를 판단하는 바로미터 ‘얼굴 피부 탄력’

피부의 노화는 선천적 노화와 후천적 노화로 나눌 수 있다. 선천적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으로 피부 속을 지탱하고 있던 콜라겐·엘라스틴 등 생성 능력이 점차 약해지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 반면 후천적 노화는 자외선·미세먼지 등 외부 요인에 노출되는 일이 잦아질수록 빨라지는 것인데, 이는 생활 습관을 통해 일정 부분 극복할 수 있다. 핵심은 ‘콜라겐’이다. 체내 콜라겐 감소 속도를 늦추고, 생성 능력을 높이면 피부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

◇탄력 관리가 중요한 혈관·근육·연골… 탄력 지켜야 노화 예방돼

▲혈관 ▲근육 ▲연골 ▲안구 등 노화에 영향을 받는 신체 부위의 주요 성분 역시 ‘콜라겐’이다. 혈관의 70％, 관절 연골의 75％는 콜라겐으로 이뤄졌다.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단백질 역시 콜라겐이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 콜라겐이 감소하며 신체 부위 곳곳의 탄력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를 미리 예방하지 않으면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화 방지에 무엇보다 ‘탄력’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피부세포와 동일한 구조를 갖는 콜라겐

체내 탄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콜라겐’ 섭취가 필수다. 이때 콜라겐을 피부 속과 동일한 형태로 분해한 흡수율 높은 트리펩타이드 형태의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트리펩타이드(GPH) 구조의 콜라겐은 체내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이기 때문에 흡수율이 다른 콜라겐에 비해 빠르다. 실제로 동물 실험을 통해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섭취 24시간 내 피부와 ▲뼈 ▲연골 ▲위장 등에 콜라겐이 도달되는 것이 확인됐다.

출처

조선일보 2024.01.09 기사